“투수들의 공을 많이 보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단계다”
LG 트윈스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리그 홈경기에서 11-2 대승을 거뒀다. 퓨처스리그 경기이지만 올림픽 휴식기 선수들의 경기감각 유지를 위해 1군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경기에 나섰다.
선발투수 임찬규는 3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상규(2이닝 1실점)-진해수(1이닝 무실점)-송은범(1이닝 무실점)-정우영(1이닝 무실점)-최성훈(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좋은 투구내용을 기록했다.

류지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발투수들은 계획에 맞춰서 잘 준비하고 있고 불펜투수들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타자들도 연습경기를 거치면서 타격감을 잘 끌어올리고 있는 것 같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자가격리를 마치고 선수단에 합류한 새 외국인타자 저스틴 보어는 곧바로 실전경기에 투입됐다. 4번 지명타자로 나섰지만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류지현 감독은 “보어는 계약 후 3주 정도 경기를 하지 못했다. 합류 첫날이지만 본인이 경기 감각 회복을 위해 출전을 강하게 원했다. 오늘의 결과보다는 투수들의 공을 많이 보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라며 보어의 활약을 기대했다.
LG는 오는 31일 한화전에서 선발투수로 손주영을 예고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