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기 첫 실전' 오원석, "S존 공략에 중점&체인지업 점검"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7.30 23: 05

SSG 랜더스 좌완 선발 요원 오원석이 휴식기 첫 실전 투구를 마쳤다.
SSG는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 서머리그 첫 경기에서 6-7로 졌다. 선발 요원 윌머 폰트와 오원석, 중간 계투 정영일과 신재웅, 그리고 김상수가 투구 컨디션을 확인했다.
전반기 4위로 마친 김원형 감독은 후반기 순위 경쟁을 위해 선발진 안정에 많은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일단 첫 실전 점검은 온 힘을 다해 던진 경기는 아니었지만 나쁘지 않았다. 

10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무사에서 SSG 선발투수 오원석이 역투하고 있다. 2021.07.10 /sunday@osen.co.kr

1회초 무실점으로 넘긴 폰트는 2회초 박동원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3회까지 책임지고 4회초 정영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폰트는 3이닝 동안 12타자를 상대해 모두 50개 공을 던졌고 2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정영일이 4회 등판해 한 이닝을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고 5회초 베테랑 좌완 신재웅이 무너졌다. 4피안타 3탈삼진 4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6회초에는 오원석이 등판했다. 오원석은 6회 2실점을 하고 7회, 8회는 실점 없이 막았다. 이후 9회초 김상수가 등판해 무실점 투구를 했다.
경기 종료 후 오원석은 “오늘은 스트라이크를 최대한 많이 던지는 것에 중점을 두고 경기에 임했다. 첫 이닝 때 생각보다 공이 빠지는 경향이 있었지만 두 번째 이닝부터는 조금씩 보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오원석은 3이닝 동안 직구 21개, 슬라이더 14개, 체인지업 13개를 점검하며 4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경기 중 세트 모션과 오른손 타자 상대 체인지업도 많이 시도했다. 감각적으로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는 “오늘 전체적으로 첫 이닝을 제외하고 제구는 만족스러웠다. 구속은  앞으로 더욱 끌어 올릴 것이다. 오늘 볼넷을 하나 내줬는데 앞으로 볼넷을 줄일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잘 준비해 후반기에 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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