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다 4타점+가이 3안타’ 일본, 멕시코 7-4 제압…A조 1위로 토너먼트 진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7.31 15: 05

일본이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오프닝 라운드 A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일본은 31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프닝 라운드 A조 마지막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도미니카 공화국과 멕시코를 차례로 꺾은 일본은 2승으로 A 1위를 차지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이 1승 1패로 2위, 멕시코는 2패로 3위에 머물렀다.
야마다 데쓰토는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카모토 하야토도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활약했고 가이 다쿠야는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사진] 일본 대표팀 야마다 테츠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발투수 모리시타 마사토는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토 히로미(2이닝 무실점)-다이라 가이마(1이닝 2실점)-고바야시 료지(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리드를 내주지 않고 팀 승리를 지켰다.
멕시코는 경기 초반 일본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중반부터 급격히 무너졌다. 류현진(토론토)과 다저스에서 함께 뛰며 한국팬들에게도 친숙한 애드리안 곤잘레스는 4번 지명타자로 나섰지만 병살타만 2개를 치며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조이 메네세스는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멕시코는 1회말 선두타자 이삭 로드리게스가 안타로 출루했고 폭투로 2루까지 들어갔다. 조이 메네세스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일본은 2회초 선두타자 아사무라 히데토와 기쿠치 료스케의 안타에 이어서 가이 다쿠야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곧바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사카모토 하야토가 2루타로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고 요시다 마사타카는 3루수 송구 실책으로 1루까지 살아들어가며 무사 1, 2루 찬스를 맞이했다. 스즈키 세이야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1사 1, 3루가 됐고 아사무라 히데토가 땅볼타구로 역전 점수를 만들었다.
4회 무라카미 무네타카와 가이 다쿠야의 연속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은 일본은 야마다 데쓰토가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5-1로 달아났다.
멕시코는 4회말 엘리잴데 세바스티안과 조이 메네세스의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곤잘레스는 또 한 번 병살타를 쳤지만 3루주자 세바스티안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만회했다.
일본은 7회초 사카모토 하야토가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8회 가이 다쿠야의 안타와 도루, 야마다 데쓰토의 1타점 적시타로 7-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멕시코는 8회말 조이 메네세스가 투런홈런을 쏘아올리며 다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더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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