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올림픽 일본 야구 대표팀이 오프닝 라운드 A조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31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프닝 라운드 A조 마지막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도미니카 공화국과 멕시코를 차례로 꺾은 일본은 2승으로 A조 1위를 차지하며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에 선착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이 1승 1패로 2위, 멕시코는 2패로 3위에 머물렀다.
A조 1위를 차지한 일본은 하루 휴식을 취하고 오는 8월 2일 오후 7시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B조 1위와 2라운드를 치른다. 3위 멕시코는 휴식 없이 8월 1일 오후 2시 B조 3위 이스라엘과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2위 도미니카 공화국 역시 8월 1일 오후 7시 B조 2위와 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스라엘과의 첫 경기에서 6-5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첫 관문을 통과했다. 이스라엘이 지난 30일 미국에게 1-8로 패해 2패로 조 3위가 확정됐고 이날 오후 7시에 열리는 한국과 미국 경기에서 B조 1위와 2위가 결정된다.
만약 한국이 미국을 꺾고 조 1위에 오른다면 하루 휴식을 취하고 오는 8월 2일 A조 1위 일본과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우승후보 일본을 만나는 것은 부담스럽지만 하루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고의 시나리오다.
반대로 미국에게 패할 경우 A조 2위가 돼 휴식 없이 8월 1일 오후 7시 도미니카 공화국과 1라운드 경기를 치러야한다.
한국은 미국전 선발투수로 고영표를 예고했다. 고영표는 올 시즌 14경기(86이닝) 7승 4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미국은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에서 활약중인 닉 마르티네스가 선발등판한다. 마르티네스는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2014-17)을 뛰었고 올 시즌에는 일본프로야구에서 11경기(71이닝) 7승 2패 평균자책점 2.03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