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2020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팀의 미국전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대표팀은 31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오프닝 라운드 B조 미국과의 마지막 경기에 박해민(중견수)-이정후(우익수)-김현수(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양의지(포수)-오재일(1루수)-오지환(유격수)-허경민(3루수)-김혜성(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스라엘전에서 김현수-강백호-오재일로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한 김경문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는 양의지를 선발 포수로 기용하며 김현수-강백호-양의지로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했다. 전체적인 라인업은 포수가 강민호에서 양의지로 바뀐 것을 제외하면 이스라엘전과 큰 차이는 없다.

선발투수는 고영표가 출격한다. 고영표는 올 시즌 전반기14경기(86이닝) 7승 4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 12개를 기록하며 국내투수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안정감이 있는 선발투수다.
미국은 닉 마르티네스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마르티네스는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2014-17)을 뛰었고 올 시즌에는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에서 뛰며 11경기(71이닝) 7승 2패 평균자책점 2.03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야수진은 제이미 웨스트브룩(좌익수)-에디 알바레즈(2루수)-타일러 오스틴(지명타자)-트리스탄 카사스(1루수)-토드 프레이저(3루수)-에릭 필리아(우익수)-마크 콜로즈배리(포수)-버바 스탈링(중견수)-닉 앨런(유격수)가 선발출전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