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남자농구 올림픽 최다득점’ 케빈 듀란트, “멜로를 제치다니 특별한 기분이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8.01 08: 28

케빈 듀란트(33, 브루클린)가 올림픽 역사를 새로 썼다. 
미국남자농구대표팀은 3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0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A조 예선 3차전’에서 체코를 119-84로 이겼다. 2승1패의 미국은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날 듀란트는 23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림픽에 3회 연속 출전 중인 듀란트는 총 354점을 올리며 카멜로 앤서니(336점)가 가지고 있던 미국선수 올림픽 최다득점 기록까지 경신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 후 듀란트는 “미국대표팀에서 뛰었던 모든 선수들을 생각해봤다. 그 중에 이름을 올리다니 아주 기쁘다. 멜로와는 두 번의 올림픽을 함께 했다. 그의 기술을 훔치려고 노력했다. 아주 특별한 기분”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올림픽이다. 미국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동메달 이후 최악의 전력이다. 이미 예선에서 프랑스에게 패하며 불안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미국이 올림픽에서 패한 것은 17년 만이었다. 
듀란트는 “8살때(1996년)부터 올림픽 농구를 지켜봤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다. 아마 제이슨 테이텀이 내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의 금메달을 자신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2021/08/01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