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아드보카트(74, 네덜란드) 전 한국 감독이 이라크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이라크축구협회는 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에 "아드보카트 감독과 계약했다"며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과 걸프컵 등을 이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페예노르트(네덜란드) 감독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뒤 3개월여 만의 현장 복귀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2005년 9월부터 2006년 7월까지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다. 태극 전사들과 2006 독일 월드컵에 참가하기도 했다. 당시 토고, 프랑스, 스위스를 상대해 1승 1무 1패로 아쉽게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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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카트 감독은 이후 제니트(러시아), AZ알크마르, PSV아인트호벤(이상 네덜란드), 선덜랜드(잉글랜드) 등 클럽 팀과 벨기에, 러시아, 세르비아, 네덜란드 등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이라크 지휘봉을 잡은 아드보카트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에 함께 편성된 한국과 맞대결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국과 이라크는 오는 9월 2일 격돌한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