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3관왕’ 안산, 세계적인 스타로 우뚝…멕시코 신문 1면까지 장식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8.01 17: 34

‘양궁 3관왕’을 차지한 안산(20, 광주여대)이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안산은 지난 30일 오후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결승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옐레나 오시포바를 6-5(28-28, 30-29, 27-28, 27-29, 29-27, 10-8)로 꺾었다.
이로써 안산은 남자팀 막내 김제덕(17, 경북일고)과 합을 맞춘 혼성 단체전과 강채영(25, 현대모비스) 장민희(22, 인천대) 언니들과 호흡한 여자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3관왕의 금자탑을 쌓았다. 한국 양궁 역사는 물론이고, 올림픽 양궁에서 단일 대회 첫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안산의 3관왕은 한국은 물론 올림픽 전체의 이슈가 됐다. 멕시코 신문 ‘엑셀시오르’는 31일자 1면에 안산의 소식을 가장 크게 전했다. 이 매체는 “올림픽 양궁에서 첫 3관왕에 오른 안산이 히로인으로 떠올랐다”며 그의 활약상을 멕시코 자국선수들보다도 더 크게 전했다. 
하지만 안산을 둘러싼 논란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엑셀시오르’는 “안산이 숏컷 헤어를 한 이유로 한국의 남성우월주의자들에게 SNS상에서 엄청난 공격을 받고 있다. 안산이 금메달을 반납하고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있다"고 보도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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