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파’ 이스라엘, 단두대 매치 생존…韓 승리시 2일 정오 격돌 [도쿄올림픽]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8.01 15: 58

이스라엘이 타선의 뒷심이 대폭발하면서 넉아웃 스테이지에서 생존했다. 멕시코는 탈락했다.
이스라엘은 1일 일본 카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넉아웃 스테이지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12-5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스라엘은 생존에 성공, 다음 단계를 기약할 수 있게 됐다. 멕시코는 야구 종목에 참가한 6개 국가 중 가장 먼저 탈락이 확정됐다.
B조 3위 이스라엘과 A조 3위 멕시코의 맞대결. 사실상의 단두대 매치였다. 초반 분위기는 이스라엘 쪽으로 흘러갔다. 이스라엘은 1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대니 발렌시아의 볼넷, 라이언 라반웨이의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고 닉 릭클레스가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선취점을 만들었다. 2루 주자 라반웨이의 홈 쇄도는 무위로 끝났다. 비디오 판독 요청을 했지만 번복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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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3회초 대량 득점했다. 스카티 부챔과 이안 킨슬러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대니 발렌시아의 좌월 스리런 홈런으로 달아났다. 이어진 무사 2,3루에서는 릭클레스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6-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멕시코 역시 이스라엘을 곧장 추격했다. 조나단 존스 주니어와 라이언 고인스의 연속 2루타로 추격했다. 이후 아이작 로드리게스 타석 때 볼넷과 폭투가 나와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2루와 3루 연속 도루에 이은 세바스티안 엘리잘데의 적시 2루타와 3루 도루, 조이 메네시스의 좌전 적시타로 6-4까지 따라 붙었다. 멕시코는 6회말 조이 메네시스의 2루타와 상대 폭투로 만든 무사 3루에서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우전 적시타로 5-6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이어진 1사 2,3루 기회를 놓쳤다.
결국 이스라엘은 7회초 이안 킨슬러의 2루타, 대니 발렌시아의 중전 적시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블레이크 게일린의 적시타로 추가득점에 성공했고 1사 1,2루에서는 타이 켈리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이어갔고 미치 글래서의 2타점 중전 적시타, 잭 펜프레이스의 2타점 적시타 등 대거 6득점에 성공, 12-5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간극은 좁혀지지 않았다.
B조 2위로 넉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 한국은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A조 2위로 올라온 도미니카 공화국가 일전을 펼친다. 만약 한국이 승리를 거둘 경우 2일 정오, 이스라엘과 사실상의 준결승전 진출을 두고 일전을 벌인다. 이스라엘전까지 승리를 할 경우 한국은 일본-미국과의 승자와 맞붙게 된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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