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전 역전극→이스라엘 재회...한국, 2R 선발 김민우 예고 [도쿄올림픽]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8.02 00: 02

극적으로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생존한 한국, 다시 만난 이스라엘을 상대하는 선발 투수는 김민우(26⋅한화)로 낙점을 받았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일 일본 카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이스라엘과의 경기 선발 투수로 김민우를 예고했다.
오프닝라운드를 1승1패 2위로 통과한 한국은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4-3 극적인 역전극을 완성했다. 1-3으로 끌려가던 9회말 대타 최주환부터 시작된 공격에서 3득점을 내리 따냈다. 김현수가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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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회생한 한국은 오프닝라운드에서 고전했던 이스라엘과 다시 상대한다. 이안 킨슬러, 대니 발렌시아, 라이언 라반웨이 등 일발 장타력을 갖춘 타자들을 조심해야 한다. 1라운드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12-5로 대승을 거두며 타격감이 불타오른 상태다.
이런 이스라엘을 봉쇄해야 하는 김민우다. 김민우는 지난달 31일 열린 오프닝라운드 미국과의 경기에서 3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1⅔이닝 13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루 휴식을 취하고 선발 등판에 나선다.
이스라엘은 우완 투수 조이 와그먼(30)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와그먼은 지난달 30일 미국과의 오프닝라운드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1구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양 팀의 경기는 2일 오후 12시,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전날 도미니카와의 야간 혈투를 치른 한국 입장에서는 휴식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다시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홈 유니폼을 배정 받았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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