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뒷심’ 한국, 4G 4회 이후 17점…金 향해 날 세웠다 [도쿄 올림픽]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8.03 00: 48

한국 야구 대표팀이 매서운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은 2일 일본 카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이스라엘과 경기에서 7회 11-1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오는 4일 미국-일본의 승자와 준결승을 갖는다. 
오프닝 라운드에서 1승 1패로 B조 2위를 기록한 한국은 금메달까지 험난한 일정이 예상됐다. 하지만 이번 이스라엘전까지 모두 4경기를 치르면서 뒷심을 발휘해 결승행 티켓을 두고 싸울 수 있게 됐다. 

[사진] 한국은 2021년 8월 2일 일본 카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이스라엘과 경기에서 7회 11-1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 4경기에서 4회 이후 17점을 뽑았다. 지난달 29일 오프닝라운드 상대였던 이스라엘을 만나 먼저 2점(3회초)을 뺏겼지만 4회 2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7회 3점, 연장 10회 밀어내기로 첫 승리를 신고했다.
이틀 후 미국을 만나 2-4로 첫 패배를 당했지만 9회 1점을 뽑으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날(1일)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는 도미니카 공화국과 맞붙어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8회까지 1-3으로 끌려가다가 9회(3득점)에 경기를 뒤집었다. 김현수의 끝내기 적시타가 나왔다.
이날 이스라엘가 2라운드 대결에서는 4회까지 3-0으로 앞서가다가 5회초 1점을 뺏겼다. 2점 차로는 승리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 추가점이 필요할 때 5회말 7득점 빅이닝이 만들었고 7회말 김혜성의 적시타로 경기가 끝났다. 
한국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저력, 뒷심을 발휘했다. 베이징 올림픽 이후 다시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대표팀이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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