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호 준결승 상대 확정, 결승행 티켓 두고 '한일전' 성사 [도쿄 올림픽]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8.02 22: 58

한국 야구 대표팀의 준결승 상대가 정해졌다.
일본은 2일 일본 요코하마 야구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미국 대표팀과 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7–6 승리를 거뒀다. 선제점을 뽑은 후 역전을 당했지만 9회말 극적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연장 10회말 경기를 끝냈다.
선발 등판한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는 4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사진] 일본은 2021년 8월 2일 일본 요코하마 야구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미국 대표팀과 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7–6 승리를 거뒀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회초 선두타자 제이미 웨스트브룩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에디 알바레즈를 삼진으로 잡은 다나카는 타일러 오스틴에게 중견수 쪽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트리스톤 카사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큰 위기 없이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1사 이후 연속 안타를 내주며 흔들리는 듯했으나 부바 스탈링을 내야 땅볼로 유도해 병살 플레이로 이끌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닉 앨런을 헛스윙 삼진, 웨스트브룩을 투수 앞 땅볼, 알바레즈를 내야 땅볼로 잡았다.
다나카는 1사 이후 카사스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위기가 왔다. 토드 프레이저에게 적시타를 허용했고 이후 마크 콜로즈배리에게 적시타, 앨런에게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결국 교체됐다. 3⅔이닝 동안 6피안타 6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일본도 미국 마운드를 끝까지 괴롭혔다. 2-3으로 역전을 당한 4회말 사카모토 하야토가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일본은 5회초 트리스탄 카사스에게 스리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5회말 스즈키 세이야의 적시타 이후 기쿠치 료스케가 1점을 보태 5-6으로 추격했다.
8회까지 끌려가던 일본은 9회말 극적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연장 10회말 야나기타 유키가 끝내기 적시타를 날렸다.
한국은 오는 4일 미국을 꺾은 일본과 결승행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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