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업' 케인, 훈련 이어 EPL 개막전 맨시티전도 결장한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8.03 09: 32

해리 케인(토트넘) 이적 사가에 불이 붙었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기자 맷 로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의 해리 케인은 훈련에 이어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1라운드 출전하지 않는 것이 유력하다"라고 보도했다.
케인 이적 사가가 끝을 향하고 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나서 이적설이 제기되던 그는 토트넘의 완강한 저항에 무산되는 듯 싶었다.

그동안 케인은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케인은 "토트넘이 우승을 하지 못하면 이적할 수 있다"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케인 영입을 위해 공들이고 있다. 여러 구단에서 관심을 보였지만 케인에게 가장 큰 관심을 표한 것은 맨체스터 시티였다.
특히 이적료 협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1억 파운드(1602억 원)을 제시한 맨시티와 1억 6000만 파운드(2563억 원)을 제시한 토트넘의 간극이 크지만 협상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유로가 끝나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돌아온 케인은 토트넘 훈련 합류 거부라는 '태업' 카드를 들고왔다. 이적을 강행하기 위한 수단이지만 팬들을 분노할 수 밖에 없는 상황.
훈련 합류 거부에 이어 케인은 경기 출전 역시 거부할 것으로 보인다. 맷 로는 "아마 케인은 오는 16일에 있는 EPL 1라운드 맨시티전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케인 입장에서는 완강한 토트넘의 입장을 돌려놓기 위해서 태업이라는 카드를 꺼낸 것이다. 불붙이 시작한 케인 이적 사가의 결말은 어디로 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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