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요건 달성’ 플렉센, 6⅔이닝 5K 2실점 호투…ERA 3.76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8.03 10: 49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던 시애틀 매리너스 크리스 플렉센(27)이 시즌 10승 요건을 달성했다.
플렉센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76까지 낮아졌다.
1회말 삼자범퇴를 기록한 플렉센은 2회 선두타자 얀디 디아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조이 웬들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볼넷을 내주고 마누엘 마고에게 안타를 맞아 다시 2사 1, 3루 위기에 몰렸지만 케빈 키어마이어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사진] 시애틀 매리너스 크리스 플렉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회 2사에서 넬슨 크루즈에게 안타를 맞은 플렉센은 최지만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4회에는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첫 실점을 허용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케빈 키어마이어에게 3루타를 맞은 후 브랜든 로우의 진루타에 실점을 내줬다.
플렉센은 6회 2사에서 아로자레나를 내야안타로 내보냈지만 마고의 까다로운 타구를 2루수 에이브러햄 토로가 호수비로 걷어내면서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플렉센은 선두타자 키어마이어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마이크 주니노와 로우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다.
투구수 113구를 기록한 플렉센은 시애틀이 8-2로 앞선 7회말 2사 1루에서 조 스미스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스미스는 크루즈를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플렉센은 시즌 10승 고지를 밟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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