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좋은 뉴스가 있다" KIA 불펜트리오, 후반기 출발 불발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8.04 13: 05

"안 좋은 뉴스가 있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후반기 개막과 관련해 아쉬움 섞인 소식 하나를 전했다. 불펜 복귀가 예상됐던 박준표, 전상현, 하준영이 모두 후반기 개막전 출발이 어렵다는 것이다. 
세 선수는 모두 2019년과 2020년 KIA 불펜의 핵심이었다. 하준영은 2019년까지 불펜의 좌완 필승맨으로 활약했다. 전상현과 박준표는 작년 소방수와 필승맨으로 뒷문을 지켰다. 그러나 나란히 수술과 부상으로 전선에서 이탈했다. 

하준영은 2019시즌을 마치고 팔꿈치 인대재건과 뼛조각 제가수술을 받고 재활을 기간을 거쳐 7월부터 실전가동을 했다. 귀중한 왼손 자원으로 올림픽 휴식기를 거쳐 복귀를 기대받았다. 그러나 어깨쪽에 통증이 생겨 복귀 일정에 늦어졌다.
전상현은 2월 스프링캠프 초반 어깨 통증을 일으켜 이탈했다. 전반기 내내 재활을 했고 자체 연습경기에 출전하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실전 부담 때문인지 이번에는 내전근 통증이 생겨 역시 주춤했다. 
박준표는 지난 6월말 오른팔 굴곡근 염좌로 인해 이탈했다. 그러나 팔꿈치 통증이 계속되고 있어 재활과정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후반기 복귀 일정도 늦어지게 됐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만난 윌리엄스 감독은 "전상현과 하준영은 공백기가 길었고, 투구를 오랜만에 했다. 검진결과 큰 문제는 보이지 않았다. 시간을 두고 던지다보면 좋아질 것이다. 준표는 조금 더 천천히 재활을 진행하도록 했다. 일단 후반기 개막 출발한다고 말하기 힘든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세 선수가 바로 도움이 되지 못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좋았고, 충분히 자기 못을 했다. 후반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정해영과 장현식에 이어 박진태, 홍상삼, 김재열도 좋았다. 브룩스와 멩덴이 건강하게 돌아왔다. 불펜에 좋은 영향 미칠 것이다. 세 선수도 나중에 복귀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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