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그리핀 주장 ‘투하트’ 신혁준, “‘치킨 룰’, 인원 보존 중요해”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8.04 11: 54

 그리핀이 지난 1주차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2주차에서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1주차 당시 그리핀은 킬 순위에서 2위를 기록했음에도 1치킨으로 젠지와 우승경쟁을 하지 못했다. 그리핀의 주장 ‘투하트’ 신혁준은 “‘치킨 룰’에서는 인원 보존이 중요하다. 이번주 모든 인원들이 생존을 위해 신경썼다”며 우승 비결을 말했다.
그리핀은 지난 7월 31일, 8월 1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펍지 위클리 시리즈: 동아시아(이하 PWS)’ 페이즈2 2주차에서 도합 3치킨(44킬)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두 번째 ‘위클리 파이널’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그리핀은 그랜드 파이널 직행 티켓을 획득했으며, 종합 상금 2300만 원으로 1위에 등극했다.
경기 종료 이후 OSEN의 서면 인터뷰에 응한 그리핀의 주장 ‘투하트’ 신혁준은 먼저 2일차 우승 비결로 ‘협동심’을 강조했다. 신혁준은 “서로 실수를 많이 했지만, 결국 잘 이겨내고 함께 2주차 승리를 만들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주차에서 다수의 킬을 확보한 그리핀은 치킨이 1개밖에 없어 젠지와 우승 경쟁을 하지 못했다. 이에 2주차를 앞두고 그리핀은 인게임에서 ‘전력 유지’에 힘썼다. 신혁준은 “‘치킨 룰’에서는 인원 보존이 중요한 것 같다. 4명의 풀 스쿼드가 모두 살아남아야 치킨 가능성이 높다. 모든 인원들이 생존하기 위해 신경썼다”고 말했다.
8월 1일 펼쳐진 위클리 파이널 최종전에서 그리핀은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쳤다. 우승 경쟁팀 기블리가 쓰러져도 “동요하지 말자”고 되뇌인 그리핀 선수들은 18분 경 갑작스런 피해를 입었다. 예상하지 못한 T1의 돌격으로 그리핀은 몇 명이 기절한 채로 기블리를 만났다. 그래도 거세게 저항하며 쓰러지기 전에 기블리에 카운터 펀치를 날릴 수 있었고, 매드 클랜의 최종 난입으로 2주차를 우승으로 마무리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신혁준은 “T1은 당연히 산책로 방향으로 운영할 줄 알았는데 당황했다”고 설명했다. 신혁준은 “침착하게 팀원들이 플레이해 이겨낼 수 있었다. 다만 기블리의 참전을 신경써야 했는데 그 부분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신혁준의 목표는 이번 PWS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한 뒤, 다음 대회 PCS5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다. 신혁준은 “아직 일정이 많이 남았다. 자만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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