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백정현의 후반기 활약을 주목했다.
백정현은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해 8승 4패 평균 자책점 2.48로 순항 중이다. 지난 3일 LG와의 퓨처스 서머리그에서 4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허삼영 감독은 4일 경기에 앞서 “백정현은 계속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후반기에도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상수는 팀내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달성했고 구자욱도 타구의 질이 한층 더 좋아졌다. 이에 허삼영 감독은 “걱정 많이 했는데 김상수가 좋아진 게 고무적이다. 좋은 감을 계속 이어가 후반기에 힘을 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삼영 감독은 김상수의 타순 조정 가능성에 대해 “상대 투수를 봐야겠지만 박해민이 1번 타자로서 잘해왔으니까 틀을 바꿀지 말지 지금으로선 확답하기 어렵다. 김상수가 계속 잘해서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된다면 더 바랄 게 없다”고 대답했다.
삼성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이태훈(1루수)-김헌곤(좌익수)-최영진(3루수)-박승규(중견수)-김민수(포수)-김호재(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허삼영 감독에게 오선진을 지켜본 소감을 묻자 “핸들링은 좋은데 움직임이 좀 더 향상됐으면 좋겠다. 1군에 오자마자 훈련량이 늘어나고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강해 그런지 훈련 중 허리 근육통을 느껴 며칠간 경기에 못 나갈 것 같다”고 대답했다.
9회 마운드에 올라 140km 후반의 빠른 공으로 1이닝을 깔끔하게 처리한 문용익에 대해 “전역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컨디션이 완벽한 건 아니다. 입대 전 구속과 구위 모두 좋았다”고 호평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