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수 실책에 무너진 야마모토, 5⅓이닝 9K 2실점 ND [도쿄 올림픽]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8.04 21: 03

일본 야구 대표팀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가 외야수 실책으로 인한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야마모토는 4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준결승에 선발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1회초 제구가 흔들리며 선두타자 박해민을 볼넷으로 내보낸 야마모토는 강백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이정후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양의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린 야마모토는 김현수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사진] 일본 대표팀 야마모토 요시노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야마모토는 2회 오재일에게 날카로운 타구를 맞았지만 1루수 아사무라 히데토의 호수비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오지환은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허경민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단번에 이닝을 끝냈다.
3회와 4회 연달아 삼자범퇴를 기록한 야마모토는 5회 2사에서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고 폭투로 2루까지 진루를 허용했지만 황재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야마모토는 6회 선두타자 박해민을 안타로 내보냈고 좌익수 콘도 켄스케의 포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를 허용했다. 결국 강백호에게 안타를 맞았고 콘도가 강한 송구를 뿌렸지만 포수가 포구를 하지 못해 발빠른 박해민이 홈을 밟으면서 이날 경기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에 몰린 야마모토는 양의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와자키 스구루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는 94구를 기록했다.
이와자키는 김현수에게 동점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야마모토의 승리 요건은 날아갔고 실점도 2점으로 늘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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