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여왕 극찬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바일스는 진정한 영웅”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8.05 11: 16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2)가 체조여왕 시몬 바일스(24, 미국)를 격려했다. 
바일스는 3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 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평균대 결선’에서 14.000점을 받아 중국의 관천천(14.633점), 탕시징(14.233점)에 이어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사상 첫 체조 6관왕 획득이 당연시되던 바일스였다. 하지만 그는 지난달 27일 여자체조 단체전에서 주종목 도마 경기에서 13.766이라는 저조한 점수를 받았다.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바일스는 결국 나머지 경기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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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를 잃은 미국은 단체전에서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후 줄줄이 기권을 선언했던 바일스는 개인결선 마지막인 평균대 종목에 극적으로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후 바일스는 “나를 위해 출전했다”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트라우마를 극복해 따낸 바일스의 동메달은 금메달보다 값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는 NBC의 공식계정에서 “바일스를 보면서 울었다. 수년간 당신을 지켜볼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 감정의 지성으로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하는지 배웠다. 감사하다”고 칭찬했다. 
이어 스위프트는 "바일스의 목소리는 그녀의 재능만큼이나 중요하다. 그녀는 수년간 정직함, 아름다움, 완벽함을 상징해왔다. 그녀도 인간이고, 그것이 그녀를 영웅으로 만든다”라고 지지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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