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 10K 환상 데뷔전’ 다저스, 홈런 4방 폭발 ‘앙숙’ 휴스턴 제압 [LAD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8.05 13: 52

'사이영상 3회 수상'에 빛나는 맥스 슈어저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완벽한 데뷔전를 치렀다.
LA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7월말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워싱턴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슈어저는 이적 후 첫 등판에서 7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1회 홈런을 허용했으나 109구를 던지며 두 자리 탈삼진을 잡고 포효했다.

[사진] 2021.08.05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타선에선 무키 베츠는 홈런 2방, 윌 스미스는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을 터드렸다. 
슈어저는 1회 톱타자 호세 알투베를 96.7마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그러나 마이클 브랜틀리에게 던진 95.5마일 패스트볼이 약간 가운데로 몰리면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다저스는 1회말 무키 베츠가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맥스 먼시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후 코리 시거의 2루수 땅볼 때 송구가 약간 옆으로 치우쳐 2루에서 세이프되면서 1사 1,2루가 됐다. 윌 스미스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사진] 2021.08.05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가 4-1로 역전하자, 슈어저는 2회부터 위력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2~3회 삼진 3개를 솎아내며 연속 삼자범퇴로 끝냈다. 
다저스는 2회 1사 후 베츠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연타석 홈런을 터뜨려 5-1로 앞서 나갔다. 3회에는 2사 후 크리스 테일러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AJ 폴락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7-1로 달아났다.
슈어저는 4회 1사 후 요단 알바레즈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2사 2루에서 터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2점째를 허용했다. 
슈어저는 5회 내야 땅볼과 삼진 2개를 잡으며 삼자범퇴, 특히 2사 후 알투베를 3구삼진을 잡고 포효했다. 6회도 삼자범퇴. 7회 2사 2루에서 채스 맥코믹을 109구째 96마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다저스 팬들은 슈어저를 향해 기립박수를 보냈다.
휴스턴은 8회 카를로스 코레아가 조 켈리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 7-3으로 추격했다. 휴스턴은 9회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 상대로 터커가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7-5까지 따라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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