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팬들 열광에 빠트린 37세 베테랑…"알투베 KKK, 그레인키 이후 처음"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8.05 18: 18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이적생’ 맥스 슈어저(37)가 데뷔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13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 2016년 2017년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주인공인 슈어저는 새 팀 유니폼을 입은 후 첫 등판에서 홈팬들을 열광에 빠트리고 기립박수를 받았다.
슈어저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10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9승(4패)째를 올렸다.

[사진] 다저스 이적생 투수 슈어저는 2021년 8월 5일(한국시간) 휴스턴전에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슈어저의 첫 등판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MLB.com은 “슈어저가 마지막 상대 타자였던 채스 맥코믹을 시속 96마일(95.8마일, 약 154km)의 패스트볼을 던져 잡으면서 포효했고 다저 스타디움 관중들을 열광에 빠트렸다”고 언급했다.
MLB.com은 “슈어저는 휴스턴을 7-5로 꺾은 경기에서 2실점을 했고 10탈삼진을 기록했다”며 “슈어저는 평균 95.2마일의 ‘타오르는’ 패스트볼을 던졌다. 모든 것이 잘 됐다.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터 조합으로 지배했다. 109개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 73개를 넣었고 17번 헛스윙을 이끌었다”고 정리했다.
슈어저가 다저스 팬들을 열광에 빠트리게 한 이유는 또 있다. 상대가 휴스턴이었기 때문이다. 슈어저는 1회 첫 타자 호세 알투베를 삼진으로 잡았다. MLB.com은 “슈어저는 첫 타자 알투베를 공 4개로 잡았다.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되기까지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 또 슈어저는 알투베를 3차례 맞붙어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는데, 2017년 잭 그레인키 이후 처음이다”고 추켜세웠다. 알투베는 이날 4타수 무안타 4삼진을 기록했는데, 데뷔 이후 첫 불명예 기록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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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어저는 2021년 8울 5일(한국시간) 알튜베와 3차례 맞붙어 모두 삼진으로 잡았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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