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빈♥' 유연석, 프로포즈 좌절→김해숙, 치매 암시 '충격' ('슬의생 2') [어저께TV]
OSEN 정다은 기자
발행 2021.08.06 06: 52

‘슬기로운 의사생활2’ '정원(유연석 분)'의 엄마 ‘로사(김해숙 분)’의 치매가 암시 돼 충격을 줬다. 
5일 오후 방송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2'에서는 정원의 엄마 로사가 치매가 암시되었으며 정원이 프로포즈를 실패하는 모습이 방영 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원의 엄마 로사가 막내조카의 결혼식을 까먹는 장면이 나왔다. 정원은 “엄마 어디야? 로비에서 만날까”라고 했지만 로사는 까먹었다며 “달력에도 적어놓고 어제 니 이모랑 통화까지 했는데 어떻게 그걸 까먹니”라고 난감해했다.

[사진]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방송화면 캡쳐 

정원은 “이모한테는 내가 잘 얘기할게. 엄마 나이에 건망증 없는 사람이 어딨어. 별일 아니야!”라며 달랬다. 혹시 치매일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예감을 들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어 로사는 자꾸 집 현관문 번호를 잊어버려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앞서 정원은 겨울 (신현빈 분)과의 달달한 모습을 보여 보는 이로 하여금 심쿵하게 만들었다. 겨울이 당직을 하자 서프라이즈로 찾아온 것. 
겨울은 정원에게 “거짓말을 못하겠어요. 자꾸 남자친구랑 어떻게 됐냐고 물어요. 그냥 헤어졌다고 할까봐요”라고 했다. 그러자 정원은 난감해하며 “그건 좀 그런데....! 다음주 일요일에 얘기해보자”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병원에 대놓고 뽀뽀를 하며 아슬아슬한 비밀연애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진]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방송화면 캡쳐 
하지만 곧 이들에게도 위기가 왔음을 암시하는 장면이 나왔다. 성당에서 정원과 겨울이 만나기로 했지만 겨울이 나오지 못한 것.
겨울은 정원에게 문자로 “교수님 저 갑자기 광주에 내려가게 됐어요.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하겠습니다. 지금은 통화가 힘들어요. 나중에.. 나중에 다 말씀드릴게요.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보냈다. 하지만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아 정원은 쓸쓸해하며 반지 케이스를 들고 돌아갔다
이날 방송에서 민하 (안은진 분)와 석형(김대명 분)의 러브라인 조짐이 보여 기대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석형이 당직인 민하와 동료들에게 밥을 사주는 등 조금씩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 또한 민하와 석형의 엄마 영혜 (문희경 분)가 갈등을 빚는 장면이 나와 흥미를 끌기도 했다. 
민하는 병원 내 카페에서 지나가다가 앉아 있던 영혜를 친다. 그때 립스틱을 바르던 영혜는 삐끗해 잘못 립스틱을 칠한 것이다. 두 사람은 서로 모르는 사이. 민하는 석형의 엄마인지 알지 못한 채 죄송하다고 하지만 영혜는 화를 풀지 않고 뭐라고 해 갈등은 고조됐다. 
[사진]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방송화면 캡쳐 
이에 민하는 지지 않고 대꾸했다. "할머니 저 아세요? 왜 반말을 하실까요?”라고 말해 영혜를 당황스럽게 했다.  당찬 모습을 보였다. 황당해하던 영혜는 “아니 우리 아들보다 어려보이는데 반말 좀 하면 어때서?”라고 말하며 “저런 며느리 들어오면 어떡해?”라고 말해 관계가 형성 됐음을 드러냈다. 
민하의 귀여운 모습도 웃음을 자아냈다. 과하게 애굣살 화장을 한 민하를 본 겨울은 “언니..눈 아래 하얀 눈이 소복하게...”라며 당황해했다. 민하는 “어려보이려고 애굣살 화장!” 발랄하게 말했다. 그러자 겨울은 “언니 어려보여요. 절대 30대 중반처럼 안 보여요”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선 율제병원 환자들의 사연이 감동을 주기도 했다. 
[사진]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방송화면 캡쳐 
뇌사로 추정되는 새로운 응급 환자가 들어왔다. 장기기증 희망자였다. 알고보니 이 환자의 가족은 율제병원의 경비원이었다. 경비원은 가족의 장기기증을 오래 고민했다. 결국 장기기증을 하기로 했지만 사연이 있었다. 30년만에 만난 엄마였던 것이다. 
경비원은 “엄마 이름도 기억 안나고 엄마라고 불러 본 기억도 없는데.. 제가 갑자기 보호자가 되어서 엄마의 장기기증을 결정해야 한다고 하니까 이 상황 자체가 혼란스러웠어요. 마지막으로 아들의 역할을 하게 해주시려고, 좋은 일 하게 해주시려고 그렇게 하신 거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익준(조정석 분)과 송화(전미도 분)의 관계에도 변화의 조짐이 보였다. 송화가 익준에게 “너 주말에 뭐해?”라고 물은 것. 익준은 “약속은 없는데 다음주에 학회가 있어서 공부할까 했지”라고 답했다.
[사진]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방송화면 캡쳐 
송화는 “캠핑 가자고 할까 했지. 가고 싶었던 곳 있는데 누가 취소를 했더라고”며 아쉬워했다. 익준은 우주에게 전화가 오자 “우리 캠핑가자!”라며 캠핑 제안을 승낙했음을 드러내 설레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달달한 캠핑 데이트를 즐겼다. 새벽까지 대화를 하던 중, 송화가 먼저 잠에 들었다. 이에 익준은 겉으로는 웃으며 잘자라고 했지만 곧 씁쓸하게 맥주를 마시는 모습이 나와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편 유연석을 비롯해 조정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등이 출연하는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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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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