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 2' 조정석X전미도 달달 기류 포착→신현빈♥유연석 약속 파토...'프로포즈 실패' [종합]
OSEN 정다은 기자
발행 2021.08.06 08: 33

‘슬기로운 의사생활2’ 익준(조정석 분)과 송화(전미도 분), 그리고 정원(유연석 분)과 겨울(신현빈 분)의 관계에 변화가 생길 것이 암시돼 흥미를 자아냈다. 
5일 오후 방송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2'에서 익준과 송화, 정원과 겨울의 관계에 변화가 암시됐으며 정원의 엄마 ‘로사(김해숙 분)'의 치매가 암시돼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앞서 익준과 송화는 함께 병원을 걸으며 점심을 함께 먹기도 했다. 곧 자리를 옮긴 두 사람은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 송화는 익준에게 주말에 뭐하냐고 물으며 캠핑을 가자고 제안했다. 익준은 승낙했다.

[사진]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방송화면 캡쳐 

두 사람은 아들 우주 (김준 분)와 함께 캠핑 여행을 떠났다. 익준과 송화는 라면 먹방을 선보였으며 새벽까지 대화를 나누며 보는 사람까지 설레게 만들었다. 하지만 곧 송화가 잠들고 익준은 혼자 맥주를 마시며 쓸쓸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특히 정원의 엄마 ‘로사(김해숙 분)'의 치매가 암시되어 충격을 줬다. 집 현관문 비밀번호를 까먹어 계속해서 오류 소리가 났으며 막내조카의 결혼식까지 까먹은 것.
로사는 “달력에도 적어놓고 어제 니 이모랑 통화까지 했는데 어떻게 그걸 까먹니”라고 불안해해했다. 이에 정원은 “이모한테는 내가 잘 얘기할게. 엄마 나이에 건망증 없는 사람이 어딨어. 별일 아니야!”라며 불안감을 달랬다.
[사진]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방송화면 캡쳐 
정원과 겨울의 관계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먼저 비밀연애 중인 정원과 겨울은 조심스럽고 달달하게 사내 데이트를 즐겼다. 병원 앞에서 뽀뽀를 하며 정원은 당직하느라 고생하는 겨울을 위해 간식을 사다가 먹이기도 했다. 
하지만 곧 위기에 봉착했다. 프로포즈 반지까지 준비해 겨울과의 약속장소에 갔더니 겨울이 오지 않은 것. 갑작스럽게 수술에 들어간 엄마 때문에 오지 못했지만 겨울은 “교수님 저 갑자기 광주에 내려가게 됐어요.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하겠습니다. 지금은 통화가 힘들어요. 나중에.. 나중에 다 말씀드릴게요. 정말 죄송합니다”라고만 남겼다. 
정원은 반지 케이스를 들고 쓸쓸하게 집으로 돌아갔다. 
이날 방송에서 환자의 감동적인 사연도 눈길을 끌었다. 정원(유연석 분)은 아이 환자인 한준을 맡았다. 한준의 어머니가 자꾸 아이 대신 대답을 하자 정원은 “어머니 한준이도 대답할 수 있어요. 6학년이면 자기 몸에 대해서 자기 생각 충분히 표현할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사진]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방송화면 캡쳐 
아이 또한 “외래 주기가 긴 건 환자한테 좋은 싸인은 아닌 거잖아요”라며 똑부러진 모습을 보여줬다. 
송화 또한 “브로카 영역을 다쳐서 말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말은 다 이해하는데 말이 제대로 안 나놔요. 회복은 되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내일부터 재활치료 시작할 겁니다. 재활치료는 장기전이에요”라며 다정한 의사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여기에 익준도 간암으로 오래 고생한 환자를 돌봤다. 하지만 환자 가족은 “교수님 수술 해본 적은 많으시죠?”라며 불신을 드러냈다. 또 “수술 꼭 성공하셔야 합니다. 오늘 밤 일찍 주무시고 무조건 성공하시리라 믿습니다. 교수님 믿고 율제병원 온 겁니다”라고 말해 불안감을 조성했다.  
핵인싸 익준의 모습도 웃음을 자아냈다. 익준은 송화와 병원을 거닐었다. 하지만 익준은 곧 송화를 두고 환자에게 가서 말을 걸었다. 송화는 혼잣말을 하다가 금방 익준이 사라진 걸 알아채고는 어이없는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또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걸며 송화에게 “본관 안경점 사장님”하며 또 다른 데로 가버렸다. 송화는 못말린다는 듯 웃었다. 
[사진]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방송화면 캡쳐 
안성주 환자의 오빠이자 진상 손님은 떡과 음료수를 돌렸다. 윤복 (조이현 분)은 달가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익준(조정석 분)은 윤복의 불만에 “나라도 그럴 것 같은데? 오빠분도 아실 거야. 자기가 지금 어떻게 보이는지. 근데 아마 그런 건 하나도 안 중요할 걸? 내 가족의 목숨이 달린 일인데.. 우리 역시 그런 상황에 놓이면 그들과 다르지 않을 거야”라고 말해 선배로서의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윤복은 “죄송합니가 교수님. 저도 우리 엄마 살려 달라고 매일 같이 선생님들 찾아가서 따지고 울고 그랬었는데, 벌써 잊었어요..”하며 눈물을 보였다. 
준완(정경호 분)의 외로워보이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익준은 준완과 차를 타고 가던 중 우주에게 전화가 와서 받았다. 웃으며 받았지만 그 뒤로 익순 (곽선영 분)의 목소리가 들리자 준완은 씁쓸한 표정을 지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사진]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방송화면 캡쳐 
또 민하는 카페에서 석형의 엄마 조영혜 (문희경 분)과 첫 만남부터 삐걱거렸다. 영혜는 민하에게 “아니 우리 아들보다 어려보이는데 반말 좀 하면 어때서?”라고 말하며 “저런 며느리 들어오면 어떡해?”라고 말해 흥미를 자아냈다. 
한편 유연석을 비롯해 조정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등이 출연하는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ddanei57@osen.co.kr
[사진]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