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부진은 잊자! 뜨겁게 달아오른 구자욱의 방망이, 후반기 대폭발 예고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8.06 11: 12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후반기 반등이 필요한 선수로 구자욱을 꼽았다. 
구자욱은 4월 타율 3할3푼7리(106타수 30안타) 4홈런 19타점 19득점의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으나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5월 타율 2할5푼(104타수 23안타) 1홈런 13타점 18득점, 6월 타율 2할9푼5리(88타수 26안타) 5홈런 18타점 16득점, 7월 타율 1할4푼8리(27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5득점으로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을 남겼다. 

22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8회말 1사 1루 삼성 구자욱이 1타점 적시 3루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1.06.22 /ksl0919@osen.co.kr

허삼영 감독은 구자욱이 제 모습을 되찾는다면 타선의 무게감이 배가 될 것이라고 구자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자욱은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퓨처스 서머리그에서 해결사 능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3번 우익수로 나서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삼성의 7-4 승리에 이바지했다. 
28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8회말 2사 1, 2루 삼성 구자욱이 달아나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있다./ksl0919@osen.co.kr
1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은 LG 선발 이민호에게서 우중간 2루타를 빼앗았다. 호세 피렐라의 우중월 2점 아치에 힘입어 득점 성공. 
삼성은 1점차 앞선 5회 1사 후 김도환과 김지찬의 연속 볼넷, 박승규의 우전 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구자욱은 LG 두 번째 투수 최성훈에게서 우익수 방면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주자 모두 홈인. 구자욱은 대주자 김성표와 교체되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구자욱은 경기 후 "전반기 막판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올림픽 브레이크 동안 코치님과 많은 준비를 했다. 훈련량을 늘릴 뿐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잘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그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쁘다. 오늘 경기뿐만 아니라 후반기에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오는 8일(창원)과 9일(대구) NC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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