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어-서건창 가세' LG 초호화 타선 잠재운 몽고메리, 컨트롤&페이스 조절 모두 OK!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8.06 06: 06

LG 트윈스는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에 이어 국가대표 2루수 출신 서건창이 새롭게 가세하면서 공격력이 한층 더 좋아졌다. 전반기 타율 2할5푼3리에 불과했으나 후반기 들어 쉬어갈 틈이 없는 공포의 타선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타선의 무게감이 배가 된 LG 타선도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 앞에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몽고메리는 지난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퓨처스 서머리그에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총 투구수 89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52개.
1회부터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한 몽고메리는 2회 선두 타자 저스틴 보어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처리한 데 이어 문보경을 1루 땅볼로 유도했다. 김민성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이상호의 땅볼 타구를 직접 처리했다.

삼성 새 외국인 투수 몽고메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7.07 /sunday@osen.co.kr

3회 김재성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내준 몽고메리는 문성주를 2루 땅볼로 가볍게 돌려세웠다. 그 사이 김재성은 3루에 안착했다. 이천웅의 중전 안타 때 3루 주자 김재성이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이재원과 서건창을 연속 삼진으로 제압하며 3회 투구를 마쳤다.
몽고메리는 4회 저스틴 보어, 문보경, 김민성을 꽁꽁 묶었다. 5회 선두 타자 이상호를 2루 땅볼 처리한 뒤 김재성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곧이어 문성주와 이천웅을 각각 중견수 플라이,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삼성은 LG를 7-4로 꺾었다. 
몽고메리는 경기 후 "오늘 전체적으로 잘 던진 것 같다. 제구도 잘 잡혔고 내용도 만족한다. 앞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 위해 페이스 조절에 신경 썼는데 마지막 이닝까지 구위가 떨어지지 않고 페이스 조절이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오늘 경기도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생각보다 날씨가 상당히 덥긴 했지만 나뿐만 아니라 타자들이 더 고생 많았다. 내 컨디션 유지뿐만 아니라 타자들이 고생하지 않도록 좋은 투구를 선보이며 후반기에 더 나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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