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홈런왕, 현역 은퇴 암시 트윗 눈길 "마지막 시즌이 다가왔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8.06 05: 37

아시아 홈런왕 블라디미르 발렌틴(소프트뱅크 호크스)이 현역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6일 일본 스포츠 매체 '도쿄 스포츠'에 따르면 발렌틴은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왈로스 선수로 은퇴해야 할까. 일본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다가왔다. 야쿠르트 홈구장에서 모든 팬들 앞에서 기념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발렌틴은 2011년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입단해 11년 통산 301홈런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13년 60홈런을 터뜨리며 아시아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3년 연속 홈런왕과 시즌 MVP에 올랐다. 

반면 1라운드에서 한국을 탈락시키고 2라운드에서 쿠바를 6-2로 꺾는 등 강호 킬러로 돌풍을 일으키던 네덜란드는 선발 로비 코르데만스의 부진투를 이겨내지 못하고 일본에 패퇴했다./sunday@osen.co.kr

지난해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팀을 옮긴 뒤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적 첫해 타율 1할6푼8리(191타수 32안타) 9홈런 22타점 16득점에 그쳤고 5일 현재 22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8푼2리(55타수 10안타) 4홈런 9타점 7득점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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