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8이닝 4K 무실점 깜짝 호투에도 8승 실패…ARI 연장 역전패 [ARI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8.06 13: 34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32)가 깜짝 호투를 펼쳤다.
켈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8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13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애리조나는 연장 승부치기 끝에 4-5 역전패를 당했고 켈리의 시즌 8승 도전도 무산됐다.
1회초 삼자범퇴를 기록한 켈리는 2회 1사에서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안타를 맞았고 도노반 솔라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브랜든 벨트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 2위기에 몰렸다. 그렇지만 커트 카살리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없이 위기를 넘겼다.

[사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회와 4회 연달아 삼자범퇴를 기록한 켈리는 5회 2사에서 카살리에게 2루타를 맞아 한 번에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6회에도 2사에서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큰 위기는 없었다.
켈리는 7회 1사에서 솔라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벨트와 카살리를 범타로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8회에는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했다.
눈부신 호투를 펼친 켈리는 9회초 애리조나가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테일러 클라크와 교체됐다. 그런데 클라크는 브라이언트에게 2루타, 알렉스 디커슨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를 만들었고 결국 크로포드에게 1타점 2루타를 헌납했다. 급하게 타일러 클리파드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솔라노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벨트에게 1타점 적시타, 라몬테 웨이드에게 동점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4-4 동점을 허용, 켈리의 승리를 날렸다.
애리조나는 10회초 브라이언트에게 역전 1타점 2루타를 맞고 경기를 내줬다. 최근 2연패 부진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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