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서도 잘해달라" 윌리엄스, 이의리 올림픽 호투 대반색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8.06 18: 03

"큰 무대에서 잘했다. 와서도 잘해달라".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도쿄올림픽에서 호투한 루키 이의리(19)를 칭찬했다. 
이의리는 지난 1일 녹아웃 스테이지 1차전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긴장되는 올림픽 첫 무대에서 무난한 투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흘을 쉬고 중요한 5일 미국과의 준결승전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2경기에서 18개의 탈삼진을 기록할 정도로 화끈한 구위를 인정받았다. 
아직 19살의 나이를 감안하면 향후 국가대표의 에이스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품게 만들었다. 2024년 파리 대회는 야구종목이 사라지지만 2028년 LA 올림픽에서 다시 정식 종목으로 환원될 것으로 보인다.
7년 후 올림픽 금메달 탈환을 위해 대한민국의 에이스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올림픽 무대라는 큰 무대, 그것도 준결승 무대에서 이의리는 공격적으로 잘 던졌던 것 같다. 1년 차 신인으로 쉽지 않았을 텐데 칭찬하고 싶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등판한 두 경기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올림픽에서 좋은 경험과 자신감을 갖고 돌아와 후반기에도 좋은 느낌으로 꾸준하게 활약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도 잊지 않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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