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모델은 류현진” 마노아 시즌 4승…TOR 5회 9득점 앞세워 4연승 [TOR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8.07 11: 44

최근 현지 언론에서 류현진과의 남다른 친분으로 화제가 된 신인 알렉 마노아가 시즌 4번째 승리를 챙겼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서 12-4로 승리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 토론토는 4연승을 달리며 시즌 58승 49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같은 지구 2위 보스턴은 57승 50패가 됐다.

[사진] 21.08.07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초반 주도권은 보스턴 차지였다. 4회 선두 알렉스 버두고가 2루타와 진루타로 3루에 도달한 뒤 잰더 보가츠가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5회 마윈 곤잘레스가 안타, 크리스티안 바스케즈가 볼넷으로 만든 찬스서 키케 에르난데스가 1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잠잠하던 토론토 타선이 5회 대폭발했다. 선두 알레한드로 커크-랜달 그리척-브레이빅 발레라의 3타자 연속 2루타로 단숨에 동점을 만든 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자동고의4구로 이어진 2사 1, 3루서 보 비셋-테오스카 에르난데스(2루타)가 연달아 적시타를 날렸다.
토론토는 멈추지 않았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좌월 투런포로 기세를 이은 뒤 다시 안타-사구-안타로 만든 만루에서 조지 스프링어가 2타점 인정 2루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5회에만 무려 9점을 뽑아낸 토론토 타선이었다.
보스턴이 곧바로 6회초 1사 1루서 헌터 렌프로의 투런포로 반격에 나섰으나 토론토는 6회말 에르난데스의 1타점 적시타, 7회 스프링어의 1타점 3루타를 묶어 상대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그리고 상대 야수 조나단 아라우즈가 마운드에 오른 8회 커크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얼마 전 인터뷰에서 롤모델로 류현진을 언급했던 신인 알렉 마노아는 선발투수로 나서 5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1패)째를 올렸다.
타선은 무려 17안타에 12점을 뽑는 화력을 과시했다. 에르난데스가 3안타로 타선을 이끈 가운데 스프링어, 세미엔, 비셋, 구리엘 주니어, 커크, 그리척, 발레라 등 무려 7명의 타자가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반면 보스턴 선발 네이선 이오발디는 4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7실점 난조로 시즌 7패(9승)째를 당했다. 버두고의 2안타는 대패에 빛이 바랬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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