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 재팬이 도쿄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이끈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야구 대표팀 전임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 놓는다.
8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이나바 감독은 도쿄 올림픽 1년 연기에 따라 연장된 임기를 마치고 사령탑에서 물러난다. 이 매체는 "2017년 7월 31일 취임 후 4년 이상 일본 대표팀을 이끈 건 이나바 감독이 처음이다. 시즌 후 니혼햄 파이터스의 차기 사령탑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또 "오는 11월 제 2회 아시아 야구선수권 대회가 열릴 예정이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역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된다면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승엽 KBO 홍보대사의 요미우리 자이언츠 시절 동료였던 다카하시 요시노부 전 요미우리 감독을 비롯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일본 대표팀의 주장을 맡았던 미야모토 신야(전 야쿠르트 스왈로스), 구리야마 히데키 전 니혼햄 감독, 2009년 제2회 WBC 우승을 이끈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이 사무라이 재팬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