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 선발 김광현(33)이 승수 사냥에 실패했다.
김광현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 투구를 했다.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하던 김광현은 4회 들어 무너졌다. 팀이 2-0으로 앞선 4회초 1사 이후 도져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오리바레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리베라에게 볼넷을 내주고 테일러에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이어 알베르토에게도 좌전 적시타를 내줘 2-2 동점을 허용했다.
![[사진] 김광현은 2021년 8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 투구를 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08/202108081340779684_610f6072282dd.jpg)
켈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낸 김광현은 5회부터는 루이스 가르시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지난달 2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원정에서 2⅔이닝 5실점으로 패전을 안은 뒤 10일 푹 쉬고 오랜만에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패전을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팀은 5-2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후 MLB.com은 “휴식을 취하고 보충하고 돌아왔지만 김광현의 밤은 힘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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