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튼 감독! 박효준 매일 선발출전 시켜줘" 美 팬사이디드 제언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8.08 22: 1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니폼을 입고 매 경기 안타를 생산하고 있는 박효준(25)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팬 칼럼니스트 사이트 ‘팬사이디드’는 8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데릭 쉘튼 감독에게 제언을 했다. 트레이드로 뉴욕 양키스에서 데려온 박효준을 매경기 기용하자는 것이다.
‘팬사이디드’는 “쉘튼 감독에게”라고 운을 뗀 뒤 “불펜, 선발 결정을 두고 종종 실망스러울 때가 있다”면서 “새로 영입한 박효준이 ‘유틸리티맨’ 박효준이 매일 라인업에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 피츠버그 박효준이 2021년 8월 8일(한국시간) 신시내티 원정에서 안타를 쳐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효준이 라인업에 포함되어야 하는 이유도 덧붙였다. ‘팬사이디드’는 “피츠버그가 박효준을 데려올 때, 박효준은 트리플A 전체에서 어떤 타자보다 높은 OPS를 기록 중이었다. 양키스에서는 진정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그래서 화를 내는 양키스 팬들이 많았다”고 했다. 
2015년 미국으로 간 박효준은 올해 피츠버그로 오기 전 트리플A로 승격해 48경기 타율 3할2푼7리 10홈런 29타점 44득점 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42를 기록했다. 트리플A 전체에서 OPS가 가장 높았다. 타율도 3할이 넘었고, 홈런 타자는 아니지만 장타력도 있었다.
하지만 양키스에서는 기회가 없었다. 지난달 17일 보스턴전 한 타석이 유일한 기회였다. 
다시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고 있을 때 피츠버그로 이적하게 됐다. 그리고 쉘튼 감독은 박효준을 빅리그로 올렸다. 박효준은 최근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고 있다. 이 기간 8안타에 3타점 장타율 .571 출루율 .435를 기록 중이다.
‘팬사이디드’는 “박효준은 피츠버그에 합류하 이후 모든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꾸준히 라인업에 들어갈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그는 올 시즌 트리플A 수준에서 최고의 타자였다. 이 점은 그가 매일 뛸 가치가 있다는 이유다”고 강조했다.
박효준은 이날 신시내티 원정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양키스 시절 1경기 포함 올 시즌 타율은 3할6푼4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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