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이사부 통신원] LA 다저스의 간판 클레이튼 커쇼의 복귀가 공식적으로 더 미뤄졌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커쇼와 대니 더피를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40인 로스터에 LA 에인절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영입한 앤서니 벰붐과 코너 그리니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커쇼는 지난 달 8일 왼쪽 팔꿈치 염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여전히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커쇼는 이날 이동으로 오는 9월 6일까지는 복귀할 수가 없다.
![[사진]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10/202108100244778385_611199436f597.jpg)
커쇼는 지난달 28일 시뮬레이티드 게임을 비롯해 몇차례 공을 던지긴 했지만 팔꿈치 통증에 진전이 없었고, 결국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9월이나 되야 커쇼가 돌아올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로버츠 감독은 "모든 검사에서는 아무런 이상을 발견할 수 없다"면서도 "그러나 커쇼가 여전히 통증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었다.
그러나 커쇼는 자신의 재활이 너무 공격적이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이번 시즌 내에는 꼭 돌아오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커쇼는 최근 가진 화상 인터뷰를 통해 "너무 빨리 돌아오려고 했다. 아쉽게 됐다"면서 "시뮬레이션 게임 이후 반응이 너무 좋지 않았다.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재미 없다. 상처받는 것은 비참하다. 나는 이런 모든 것을 즐기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돌아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이번 시즌 내에는 충분히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 8월보다는 9월에 돌아올 것 같다"고 했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