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시즌 세 번째 IL 등재...이번엔 왼쪽 팔꿈치 염증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8.10 08: 11

[OSEN=LA, 이사부 통신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는 10일(한국시간) 선수 이동을 발표하면서 김광현의 10일짜리 부상자 명단 등재소식을 알렸다. 사유는 왼쪽 팔꿈치 염증.
대신 세인트루이스는 우완 투수인 다니엘 폰스 데 레옹을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켰다.

[사진]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프링 캠프 막판 허리 부상으로 인해 빌드업이 늦어지면서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했던 김광현은 허리 통증으로 인해 이번 시즌 한 차례 더 부상자 명단 신세를 진 바 있다. 
김광현은 지난 8일 홈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실점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을 기록했는데 경기 후 팀 동료인 맷 카펜터가 팔꿈치에 문제가 있다고 거론하자 감기에 비유하며 "경기에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다. 걱정 안해도 된다"고 했지만 결국 이 때문에 또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
김광현은 "지지난번 경기(시카고 컵스전)에서 팔꿈치를 살짝 삐끗하긴 했지만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고, 최근 열흘 휴식을 취하면서 치료를 잘 받아 크게 문제될 것 없다"고 했으나 지난 8일 등판에서 부상 부위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을 포함해 이번 시즌 부상자 명단 신세를 진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투수는 다코다 허드슨, 마일 미콜라스, 잭 플래허티,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애덤 웨인라이크, 대디엘 폰스 디 리온 등 7명이나 된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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