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 후반기 순위 경쟁 시작 SSG, '에이스' 폰트 5승 도전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8.10 10: 14

KBO 리그 후반기가 시작된다. SSG 랜더스의 치열한 순위 경쟁도 다시 시작된다.
SSG는 10일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전반기 80경기에서 42승 2무 36패, 승률 .538로 4위로 마친 SSG는 리그 2위 LG(전반기 75경기 43승 32패, 승률 .573)와 후반기 첫 3연전을 통해 전반기 동안 치열했던 순위 경쟁을 다시 이어간다. 
SSG 선발투수는 윌머폰트로 전반기 15경기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 등판인 지난달 11일 한화전에서는 7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1회말 SSG 폰트가 역투하고 있다. 2021.08.04/youngrae@osen.co.kr

SSG의 전반기 고민은 선발진이었지만 폰트는 ‘에이스’ 노릇을 해줬다. 후반기에도 선발진 중심을 잡아줘야 할 투수다. LG 상대로는 좋지 않았다. 지난 6월 24일 경기에서 6이닝 5실점으로 애를 먹었다. 패전을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번 후반기 첫 등판을 통해 지난 대결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LG 선발은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로 전반기 동안 5승 4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 중이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달 2일 한화전에서는 5이닝 동안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켈리의 SSG전 성적도 좋지는 않았다. 2경기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하고 있다. 10이닝 던져 7실점을 했다. 
SSG는 ‘최신맥주’ 효과를 후반기에는 얼마나 볼 수 있을지 봐야 한다. 최정과 추신수, 제이미 로맥, 최주환이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길 기대하고 있다. 
LG는 2020 도쿄 올림픽에 김현수, 오지환, 고우석을 내보냈다. 그들이 올림픽을 마치고 얼마나 피로감을 씻고 뛸 수 있을지 봐야 한다. 트레이드로 정찬헌을 키움 히어로즈로 보낸 대신 데려온 서건창도 타선에 얼마나 도움을 줄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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