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구 투혼’ 국대 필승조, 결국 피로누적…“며칠 시간 걸릴 듯” [오!쎈 고척]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8.10 17: 26

146구 투혼의 결말은 피로누적이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후반기 첫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올림픽에서 돌아온 조상우, 이정후, 김혜성의 출전 여부에 대해 밝혔다.
김경문호는 노메달에 그쳤지만, 키움 소속 선수들의 태극마크는 반짝반짝 빛났다. 조상우가 6경기 8이닝 동안 무려 146구를 던지며 평균자책점 1.13을 남기는 투혼을 발휘했고, 이정후는 7경기 타율 .241 3타점,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김혜성은 7경기 타율 .615로 활약했다.

야구대표팀 조상우 2021.07.24  / soul1014@osen.co.kr

예상대로 조상우는 휴식이 필요하다. 홍 감독은 “피로 누적으로 며칠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트레이닝파트에서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 했다. 확답은 못 드리는데 워낙 건강한 선수고, 피로 회복도 빨라 근 시일 내 등판하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최근 올림픽 전부터 좋지 못했던 우측 새끼손가락 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회복이 필요해 며칠 정도 관찰이 필요하다. 반면 김혜성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홍 감독은 “욕심이 워낙 많은 선수라 오늘부터 출전한다”고 전했다.
▲10일 키움 라인업
이용규(우익수)-김혜성(유격수)-송성문(2루수)-박동원(포수)-이지영(지명타자)-박병호(1루수)-변상권(좌익수)-김주형(3루수)-박준태(중견수),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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