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그랬다" '돌싱포맨' 김영옥X김용림X김수미, 수백번 이혼 참고 산 사연[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08.11 08: 26

 결혼 62년차 김영옥, 결혼 56년차 김용림, 결혼 50년차 김수미가 결혼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세 사람은 남편이 바람 피운 사연부터 별거 아닌 별거를 택한 사연 등을 통해 결혼을 유지한 비결을 밝혔다.
지난 10일 오후 방영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김영옥, 김용림, 김수미가 출연했다. 세 사람은 최소 50년 동안 결혼 생활을 유지해 왔다.
'돌싱포맨' 방송화면

'돌싱포맨' 방송화면

오랜 세월을 함께 한 만큼 김영옥과 김용림과 김수미는 남편에 대한 디스도 거침 없었다. 김영옥은 탁재훈을 보면서 "너랑 내 남편이 비슷한 이유는 책임감이 없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용림 역시 김준호를 보면서 "김준호가 착하고 순하고 악한짓을 못한다. 어리석다. 우리 남편도 사기를 많이 당했다"라고 지적했다.
김영옥은 충격적인 고백도 이어갔다. 김영옥은 남편의 가장 큰 실수를 묻는 질문에 "바람아 멈추어다오"라고 노래를 부르며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김수미 역시도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부산에 집을 마련해 별거 아닌 별거를 했다고 털어놨다. 김수미는 "부산에서 집을 사서 왔다 갔다 했다. 이혼을 안하자는 주의여서 그랬다"라고 했다. 
'돌싱포맨' 방송화면
김영옥 역시도 일주일간 가출을 할정도로 힘겨웠던 시기가 있었다고 했다. 김영옥은 '왜 싸웠냐'는 질문에 "이유가 있는데 그건 얘기할 수 없다"라고 말을 줄였다. 
힘겹게 결혼 생활을 이어오면서도 세 사람은 이혼을 하지 않았다. 세 사람이 이혼 하지 않은 이유는 세상의 눈치 때문이었다. 김수미는 "이혼은 사회 손가락질 받을 일이 아니다. 우리 시대 때는 손가락질받았지만 그것 때문에 위축되지 마"라고 말했다. 
사연 없는 무덤이 없는 것처럼 시대를 풍미했던 세 명의 여자 배우 역시 결혼 생활은 쉬운 것이 아니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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