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타 침묵’ 오타니, 1볼넷 1도루 1득점…LAA, 2연패 탈출 [LAA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8.11 09: 51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7)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주루 플레이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오타니는 11일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6푼7리(375타수 100안타)로 하락했다.
에인절스는 6-3으로 승리하며 2연패를 끊었다. 선발투수 크리스 로드리게스는 4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저스틴 업튼이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21.08.11.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론토 선발투수 스티븐 마츠는 4⅔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고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마커스 세미엔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토론토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에인절스는 3회말 2사에서 필 고셀린의 안타와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2루타로 2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업튼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토론토는 3회말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가 볼넷을 골라내고 세미엔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4회에는 랜달 그리척 안타, 브레이빅 벨레라 안타, 리즈 맥과이어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스프링어가 병살타를 쳤다.
에인절스는 5회초 2사에서 이글레시아스의 볼넷과 업튼의 안타로 2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서 조 아델의 타구에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포구 실책을 하면서 두 점을 달아났다.
토론토는 5회말 세미엔의 2루타 이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코리 디커슨이 연달아 1타점 적시타와 1타점 3루타를 때려내면서 다시 한점차로 에인절스를 추격했다.
에인절스는 6회초 후안 라가레스가 안타로 출루했고 잭 메리필드의 타구에는 야수 선택으로 주자가 모두 세이프되면서 무사 1, 2루 찬스를 맞이했다. 데이빗 플레처가 병살타를 쳐 2사 3루가 됐지만 오타니가 자동고의4구와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고 고셀린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초에는 라이셀 이글레시아스가 토론토 타선을 봉쇄하면서 에인절스가 더블헤더 1차전 승리를 챙겼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