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하루만에 1군 투수 코치 변동이 생겼다. 코로나19 여파다.
SSG는 11일 잠실구장에서 LG전에 앞서 1군 코치 엔트리에서 나이트 코치를 말소하고, 제춘모 코치를 등록했다.
김원형 감독과 SSG 관계자는 "조웅천 코치가 코로나 확진자와 밀접 접촉으로 어제부터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어제는 나이트 코치가 급하게 1군에 등록돼 투수 코치를 맡았다"며 "오늘 2군에서 제춘모 코치가 올라와 불펜 코치를 담당하고, 이대진 코치가 메인 투수 코치를 맡는다"고 설명했다. 조웅천 코치는 코로나 검사를 받아 어제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나이트 코치는 지난 1월 외국인 투수 어드바이저로 3개월 단기 계약을 맺고 SSG 외국인 투수들에게 조언 역할을 했고, 지난 3월 외국인 투수 담당 코치로 연장 계약을 했다.
전날 조웅천 코치가 갑자기 자가 격리로 선수단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1군 선수단과 동행하던 나이트 코치가 1군 코치 엔트리에 등록돼 덕아웃에서 투수코치 역할을 했다. 하루만에 다시 종전 임무(외국인 투수 담당 코치)로 되돌아갔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