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양의지-롯데 손아섭, 후반기 첫 선발 출격 [오!쎈 창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8.11 18: 02

후반기 첫 경기에 모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양 팀의 주축 타자가 복귀했다.
NC와 롯데는 11일 창원 NC파크에서 시즌 1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호텔 술판 모임으로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했고 부상 선수들까지 즐비한 NC다. 전날 경기도 2-5로 패했다. 주장이자 4번 타자 양의지의 공백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였다. 우측 팔꿈치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도쿄올림픽에 참가했던 양의지는 전날(10일) 병원 검진을 받으면서 상태를 점검했다. 상태를 지켜보는 듯 했지만 양의지는 하루 만에 선수단에 합류했고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4번 지명타자로 나선다.

8회말 1사 만루 두산 양석환의 외야플라이때 NC 양의지 포수가 홈태그업 시도한 3루 주자 박건우를 태그아웃시킨후 심판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21.07.07 / soul1014@osen.co.kr

이동욱 감독은 “던지는 데 문제가 있지만 치는 것은 괜찮다. 이전보다 크게 심해진 것은 아니고 염증 소견이다. 책임감 있는 선수이고 타격에만 전념해도 팀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다”라고 밝혔다.
다만, “포수 출장 시점은 예상하기 어렵다. 시즌 초반 사구를 맞고 일주일에 1경기에서 3경기 정도 포수로 나갔고 올림픽까지 갔다 왔다. 팔굼치 상태는 계속 체크를 해야 할 것 같다. 지금 시점에서 언제부터 포수로 출장한다고 말하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NC는 김기환(좌익수) 박준영(유격수) 나성범(우익수) 양의지(지명타자) 애런 알테어(중견수) 강진성(1루수) 김태군(포수) 도태훈(3루수) 김주원(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후반기 첫 경기 깔끔한 승리를 거둔 롯데.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후반기 첫 경기 선발에서 제외된 손아섭이 다시 라인업에 복귀했다. 래리 서튼 감독은 “안타왕이 돌아왔다”라며 손아섭의 라인업 복귀를 반겼다. 딕슨 마차도(유격수) 손아섭(우익수) 전준우(좌익수) 정훈(1루수) 안치홍(2루수) 이대호(지명타자) 한동희(3루수) 추재현(중견수) 지시완(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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