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이사부 통신원] LA 다저스의 무키 베츠가 끝내 부상자 명단 신세를 지게 됐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베츠를 오른쪽 고관절 염증 증세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리며 지난 9일부터 소급 적용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베츠는 일주일 뒤에나 복귀할 수 있다.
이에 앞서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들과 만나 베츠의 부상자 명단 등재 소식을 알렸다. 베츠는 이날 바로 LA로 이동해 정밀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사진] LA 다저스의 무키 베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12/202108120456774135_61145692daad1.jpg)
지난 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프리웨이 시리즈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던 베츠는 9일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전날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도 통증으로 인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돼 부상자 명단 등재가 예상됐었다.
로버츠 감독은 베츠의 앞으로 일정에 대해 정밀 진단이 끝나봐야 알 수 있다고 했다.
베츠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지난 7월 26일 고관절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적이 있어 최근 3주 사이 같은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는 부상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을 예상하게 한다.
베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2년 3억 65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뒤 연봉을 걸맞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베츠는 특히 7월 이후 타율 3할7푼3리 출루율 .422 장타율 .720을 기록하며 활약을 펼치고 있었으나 부상으로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다저스는 베츠 대신 오른손 투수 마이크 우세타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켰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