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악투 펼쳤던 류현진..'고향 같은 LA서 힘찬 캐치볼로 다시 시작' [O! SPORTS]
OSEN 박준형 기자
발행 2021.08.12 15: 27

[OSEN=애너하임, 이사부 통신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12일(한국시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롱토스로 몸을 풀며 반등을 기대케 만들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 앞서 다른 투수조 선수들과 함께 가볍게 몸을 푸는 수준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평소 루틴대로 일찍 경기장에 나온 류현진은 투수조의 훈련 시간에 맞춰 운동장에 나와 장세홍 트레이너의 지시에 따라 여러 차례 50m 전력 달리기를 진행한 뒤 짧은 토스에서 시작해 긴 토스로 이어가며 몸을 풀었다. 선발 투수인만큼 다른 불펜 투수들과는 달리 개인의 루틴대로 훈련을 했다.
몸을 푼 류현진은 1루 덕아웃 바로 옆에 위치한 스캇 보라스 스위트에서 보라스와 만나 잠깐 대화를 나눈 뒤 클럽하우스로 들어가 남은 실내 훈련을 진행했다.
이어 류현진은 타격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우측 외야에서 통역과 함께 타구를 잡으며 동료들을 도왔다. 류현진을 기억하고 있는 많은 에인절스 팬들이 '류'를 외치며 공을 달라고 손짓을 하자 류현진은 10개 이상의 공을 관중석으로 던져주는 팬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류현진의 롱토스 훈련을 영상으로 담았다. 2021.08.12 /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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