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후유증 끝!’ 이정후, 3번 CF 복귀…사구 맞은 박병호, 1~2G 휴식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8.12 16: 20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2)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키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이용규(좌익수)-김혜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송성문(2루수)-박동원(지명타자)-김휘집(3루수)-김재현(포수)-전병우(1루수)-박준태(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2020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참가한 이정후는 손가락에 불편함이 있어 후반기 첫 2경기를 모두 벤치에서 시작했다. 지난 11일 경기에서는 9회 대수비로 출전하긴 했지만 타석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2회말 키움 선두타자로 나온 박병호가 중월 솔로홈런을 날린 후 덕아웃에서 이정후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1.08.11/rumi@osen.co.kr

홍원기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정후의 손가락 통증은 많이 호전됐다. 훈련하는 모습을 보니 컨디션 저하는 크지 않은 것 같다. 일본에서 계속 경기를 뛰었고 며칠 휴식을 취했으니 통증만 없다면 경기에는 지장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경기 왼쪽 팔꿈치에 사구를 맞은 박병호는 1~2경기 정도 휴식을 취한다. 홍원기 감독은 “병원 진료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한다. 그런데 붓기가 가라앉지 않아서 한 두 경기 정도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 대타로 나가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커리어 처음으로 선발등판하는 김동혁은 김재현과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다. 홍원기 감독은 “올림픽 휴식기 동안 둘이 따로 준비를 시켰다. 둘이 배터리를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서 같이 시작하게 됐다”라면서 “필승조가 연투를 했기 때문에 김동혁이 5이닝 정도를 던져주기를 바란다”라며 김동혁의 호투를 기대했다.
올림픽에서 많은 이닝을 던진 조상우는 오늘까지 휴식을 취한다. 조상우 대신 2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린 김태훈도 이날 경기는 등판이 어렵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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