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은 연투도 가능하다. 다만 어제는 연투를 할 상황이 나오지 않았다”
이강철 감독이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대은의 후반기 활약을 기대했다.
부상으로 오랫동안 경기에 나오지 못한 이대은은 지난달 9일 KIA전에서 시즌 처음으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후반기 첫 경기인 지난 10일 키움전에서도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위력투를 선보였다. 지난 경기에서는 휴식을 취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대은은 연투도 가능하다. 후반기를 준비할 때 연투를 한 번 시켰다. 다만 어제는 연투를 할 상황이 나오지 않았다. 1~2점만 따라갔으면 이대은이 나갔을텐데 아쉽다”라며 이대은을 향한 기대를 내비쳤다.
이대은은 퓨처스리그에서 9경기(10⅓이닝) 2홀드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재활등판 막판에는 연투도 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강철 감독은 “재활을 마치고 올라올 때 2군에서 연투를 하고 올라왔다. 팔 상태는 괜찮다”라고 말했다.
상무 전역 후 첫 1군 경기에 나서는 엄상백은 2016년 5월 20일 한화전 이후 1910일 만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1군 등판은 2019년 7월 28일 LG전 이후 746일 만이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1경기(61⅔이닝) 6승 1홀드 평균자책점 1.46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강철 감독은 “1군에서도 많이 던졌던 투수다. 투구수는 생각하지 않고 잘 던지는 만큼 가려고 한다. 상무에서 제구가 많이 안정된 것 같다. 이기고 지는 것을 떠나서 제구나 구위 등 내용이 괜찮으면 한 번 정도 더 가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구상을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