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이영하 제구 난조보다 박세혁 리드 아쉽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8.12 17: 45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이영하의 후반기 첫 등판을 어떻게 봤을까.
이영하는 지난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4⅓이닝 4피안타 7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52km까지 나올 만큼 구위는 위력적이었으나 총 투구수 101개 가운데 스트라이크 52개에 불과할 만큼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2021.06.11 /jpnews@osen.co.kr

김태형 감독은 12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구위는 괜찮았다. 볼넷 허용을 떠나 포수가 안 들어오는 코스를 계속 사인냈다. (박)세혁이가 빨리 파악해 리드해야 하는 게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삼성 타자들의 공격적인 도루 시도를 막지 못한 부분도 아쉬웠다. 이에 김태형 감독은 “뛰는 걸 신경쓰지 말고 타자만 신경쓰면 된다. 이쪽 저쪽 다 신경쓰면 대량 실점하게 된다. 주자보다 타자와의 승부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루수 강승호와 유격수 박계범의 키스톤 콤비에 대해 “박계범의 유격수 수비 능력은 국내 최고 수준이다. 승호도 잘 해주고 있다. 더블 플레이할 때 둘만의 습관이 있는데 익숙해지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두산은 허경민(3루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김인태(우익수)-박계범(유격수)-강승호(2루수)-박세혁(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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