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삼성 감독이 후반기 첫 승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선발 백정현의 활약은 단연 빛났다. 7이닝 무실점(3피안타 1볼넷 8탈삼진)으로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총 투구수 81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0개. 최고 구속 141km까지 나왔고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구자욱(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호세 피렐라(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김헌곤(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은 팀 타선을 이끌었다.
허삼영 감독은 경기 후 “선발 백정현의 본인 한 시즌 최다승을 축하한다. 투구수 관리도 잘 하면서 효율적으로 최고의 피칭을 해줬다”고 말했다.
또 “1회 수비 때 좋은 중계 플레이로 한꺼번에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타선도 2사 후에 점수를 많이 내면서 활기찬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