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이 절실한 이재학이 '천적' 한화를 만난다.
NC 다이노스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지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사이드암 이재학을 예고했다.
이재학은 지난해부터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1군보다 2군에 더 오랜 시간 머물렀다. 1군에서 5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7.59. 부진이 오래 가는 상황이지만 다시 선발 기회가 왔다.

한화를 상대로 천적 면모를 보여줘야 한다. 이재학은 한화전 통산 30경기(26선발)에서 16승4패 평균자책점 3.27로 절대 강세를 보였다. 2015년 9월17일 대전 경기부터 지난해 6월7일 대전 경기까지 한화전 12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4경기에선 1승2패로 주춤했다. 올해도 한화전 1경기에 등판했지만 좋지 않았다. 지난 4월18일 창원 경기에서 4이닝 4피안타(2피홈런) 4볼넷 2탈삼진 6실점 패전을 안았다.
한화에선 토종 에이스 김민우가 나선다. 올 시즌 16경기에서 9승5패 평균자책점 3.89로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 데뷔 첫 10승을 노리는 가운데 NC 상대로 올 시즌 첫 등판한다. 코로나 술판 사태로 박석민,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이 빠진 NC 타선 상대로 승리를 추가할 기회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