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홈런을 터뜨린 뒤 2경기 연속 침묵했다.
박효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으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 11일 경기 대망의 메이저리그 첫 홈런포를 쏘아 올림 박효준. 전날(12일) 경기에서 황당한 삼진콜에 억울한 아웃을 당하기도 했다. 이날은 볼넷 출루만 한 차례 기록하며 시원한 타구를 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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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베테랑 좌완 선발 웨이드 르블랑과 마주한 박효준,.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홈을 밟지 못했다.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효준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이 됐다. 7회말 2사 1,3루의 타점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효준은 6구 승부 끝에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 8회초 시작과 함께 더블스위치 상황으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는 피츠버그가 6-7로 패했다. 8연패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시즌 41승74패에 머물렀다. 콜린 모란이 홈런 2방에 4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9회말에도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투런포로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팀의 연패를 끊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