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승수 사냥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 6탈삼진 3볼넷 2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7승(1패)째를 거뒀다.
1회초 무실점으로 시작한 오타니는 2회말 스즈키의 희생플라이, 월시의 2타점 적시타, 고셀린의 적시타 지원을 받았다.
![[사진] 에인절스 오타니는 2021년 8월 13일(한국시간) 토론토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13/202108131349772924_6115fa35704f5.jpg)
3회말에는 스즈키의 적시타 지원을 더 받고 팀이 5-0으로 앞선 4회초 1사 2루에서 에르난데스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디커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그리칙에게 적시 2루타를 내주며 2실점째를 안았으나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5회말 아델의 중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에인절스가 6-2로 달아났고, 오타니는 6회까지 2실점으로 막은 뒤 7회부터는 워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투수 겸 타선에서는 1번 타자로 출장했던 오타니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쪽 2루타를 때리기도 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는 하지 못했지만 투수, 타자로 팀의 6-3 승리에 이바지했다.
에인절스는 9회초 등판한 이글레시아스가 구리엘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았지만 발레라를 투수 앞 땅볼로 잡으면서 추가 실점 없이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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