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스를 빼고는 다 바꿔본 것 같다”
두산 베어스 강승호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7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두산은 강승호의 활약에 힘입어 16-6 대승을 거뒀다. 강승호는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냈고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후반기 3경기에서 5안타 3홈런 9타점 맹활약이다.

강승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원래는 오픈 스탠스로 서있었는데 크로스 스탠스로 바꿔서 어깨가 덜 열리고 어깨가 덜 열리니까 강하게 때릴 수 있게 된 것 같다”라고 최근 활약의 비결을 밝혔다.
“감독님과 코치님이 조언해주신 덕분이다”라고 말한 강승호는 “전반기에 성적이 좋지 않아서 여러가지 많은 시도를 해봤다. 팔 위치도 바꿔보고, 다리도 더 벌려 보고, 레그킥을 할까 말까 고민도 하고, 스탠스를 빼고는 다 바꿔본 것 같다. 올림픽 휴식기 기간 스탠스를 바꿨는데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 지금은 잘 맞는 것 같다”라며 웃었다.
시즌 타율을 2할4푼4리(160타수 39안타)까지 끌어올린 강승호는 “타격도 잘 치면 좋겠지만 아직까지 개인적인 성적을 구체적인 수치로 목표를 정한 것은 없다. 공격보다는 수비에 더 비중을 두고 수비를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남은 시즌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